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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 ASMR들

종이달 결말 10화 유이화가 보는 세상 마지막회 (ft 김서형 )

by 올더마트 2023. 5. 31.

종이달 결말 10화 유이화가 보는 세상 마지막회 (ft 김서형 )

 
 
 

원작과 다른 드라마

드라마 종이달이 10화로 끝을 맺었다.

영화와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원작엔 없는 이루리라는 드라마 속의 인물이 생겼고 나대리는 영화와는 다른 캐릭터였다. 원래대로라면 주인공과 상반된 인물로 긴장감을 유지하는 캐릭터지만 드라마 종이달에서는 비중이 상당히 축소되었다. 오히려 영화에는 없는 이루리가 더 중요한 인물로 등장했다. 여기에 주인공 유이화도 원작과 다르다. 원작 리카는 가짜 행복에 취하고 거기에서 몰락하는 캐릭터였지만 유이화는 달랐다.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느끼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모른척하지 않았다.

10화 예고편

본 내용에 앞서 먼저 10화 예고편을 먼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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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결말 10화 예고편

타인을 먼저 생각한 유이화

드라마 종이달은 좋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소설을 보고 영화를 이미 보았다고 하더라도 한국 드라마 종이달은 완전히 다른 인물이기에 더 좋았다.

유이화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였다.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기 위해 수영도 못하면서 주저 없이 물에 들어가는 사람이었다.

윤민재도 마찬가지였다. 돈 때문에 어려워하는 그를 모른척할 수 없었다. 문제는 방법이었고 거기에 취해버렸다. 처음으로 자신이 모든 것을 컨트롤할 수 있는 세상에 사는 기쁨을 맛보았다. 만약 그렇게 살다가 가짜 행복을 알았다면 원작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는 시선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끝까지 이루리를 도왔고 노숙자를 돕는다.

태국에서는 유괴되어 범죄조직에서 쫓기던 아이를 구해 엄마를 찾아 나선다. 원작에서 볼 수 없는 다른 성격의 여주인공의 모습이 있었기에 원작을 뛰어넘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배우 김서형

무엇보다 김서형이라는 배우가 대단하다.

배우 김서형은 작품에서 강렬하다. 그리고 섬세하다.

그녀가 출연하는 작품이라면 신뢰가 간다.

숨이 막히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그녀는 평정심을 갖는다. 그런 모습이 오히려 더 오싹하게 느껴진다.

자신보다 남의 행복을 더 원하는 그녀는 희생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가끔은 차갑게 보이고 자신에 대해 허망하게 느끼며 주도면밀한 모습까지 배우 김서형은 연기한다. 어느 캐릭터보다 복잡한 내면을 보이는 유이화를 배우 김서형은 완벽하게 그려냈다.

그녀가 먼저 선택하고 6년을 기다린 노력이 작품을 통해 느껴졌다. 김서형 배우가 유이화 역을 맡지 않았다면 이렇게 흡입력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처연하고 아름다운 그녀의 연기를 보는 동안 지난 5주 동안 즐거웠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김서형 배우가 선택한 작품이라면 무조건 보게 될 것 같다.

10화 마지막회

지금부터는 10화이자 마지막 회의 줄거리를 정리해 본다. 결말을 미리 말하자면 오픈 결말이다.

그녀가 도피한 태국에서 잡히게 된 것인지 잡히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다. 원작에서는 리카가 머물던 숙소에서 노크하는 소리로 끝을 맺는데 종이달도 그와 비슷한 결말로 끝이 난다.

오픈 결말이기에 더 여운이 남는 것 같다.

협박

이루리는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받는다.

남자친구는 이루리의 목숨을 담보로 돈을 요구한다.

유이화는 당일 대출 사채를 빌려 이루리를 도우러 갑니다. 이루리는 유이화를 이용해 더 많은 돈을 뜯어낼 수 있다며 그를 돌려본 낸다. 그녀는 이루리를 놓을 수 없기에 더 많은 돈을 준비한다.

페이퍼 컴퍼니

삼국 홀딩스 대표는 유이화가 박병식의 돈을 횡령한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유이화에게 영화 소품으로 제작된 인지를 보여준다. 이를 약점으로 자신들의 돈을 해외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로 송금하게 한다.

마지막 준비

유이화에겐 당장 돈이 필요하다. 그녀는 부사장의 아내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 집 거실에 있는 자신의 할아버지 그림에 대한 렌트비를 요구한다.

그림은 유이화의 집이 사업으로 부도나기 전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작품이었다.

유이화는 지금까지 작품에 대해 침묵했으나 거의 끝에 다다름을 알고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부사장 아내에게 요구한 것이다.

부사장 아내는 유이화를 괘심하게 여기며 SD 저축은행의 이사로 있는 상무의 아내에게 유이화가 이상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전화하게 된다.

이루리의 사망

이루리 남자친구는 이루리가 도망가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유이화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한다. 유이화는 모든 것이 끝에 다다랐음을 느낀다. 삼국 홀딩스 대표가 가져온 돈 가방을 그대로 들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간다.

유이화는 높은 곳에서 그가 이루리를 데리고 오는 것을 보게 된다. 이루리의 옆구리는 칼에 의해 상처가 나 있었다. 유이화는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돈을 뿌린다. 지나가던 사람들과 이루리의 남자친구는 정신없이 돈을 줍기 시작한다.

유이화는 이루리에게 도망가라며 소리친다.

결국 이루리는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오숙자와 박병식

유이화는 오숙자의 집으로 간다.

그리고 오숙자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고급 요양원으로 데리고 간다. 장기간 요양이 가능하도록 모든 것을 준비했다. 오숙자의 집에 나오던 길 박병식이 노숙자를 폭행하다 그의 칼에 찔리게 된다.

유이화는 119에 전화하라고 했지만 노숙자는 112에 신고를 하고 만다. 이제 정말 막다른 곳에 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유이화는 자리를 뜬다.

윤민재

경찰들이 유이화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유이화는 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녀는 공항에서 윤민재에게 전화를 건다.

처음 윤민재는 받지 않았지만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건다. 그녀는 경찰이 자신과 어떤 관계냐고 묻는다면 모르거나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진술하고 말한다.

그제야 그녀에게 사고가 생겼음을 알게 된다.

사실 윤민재는 그녀의 횡령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그녀와 만났던 거리로 뛰어가보지만 그녀는 이미 한국에 없다.

남편 최기현

유이화는 남편 최기현에게도 마지막 책임을 다했다.

그녀는 남편의 다이어리를 집어 든다.

남편의 다이어리에는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에게 썼던 금액과 영수증이 보관되어 있다.

유이화는 남편이 그동안 자신에게 썼던 돈 보다 많은 금액을 상자에 넣어 식탁에 올려놓고 사라졌다.

유이화 나름의 통쾌한 복수였다.

태국 도피 생활

태국으로 온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게 지낸다. 한국에서는 은행 직원이 수백억 원을 횡령했다는 뉴스가 알려졌다. 경찰은 그녀를 인터폴에 수배 요청한 상태였다. 그녀는 낯선 사람들 특히 한국 사람들을 경계했다. 유이화는 한국 사람을 피해 숙소를 몰래 빠져나오다 태국 아이와 부딪쳐 넘어진다.

그녀가 아이를 일으킬 때 한 태국 남성이 아이를 내놓으라며 권총을 그녀의 머리에 대지만 그녀는 물러나지 않는다. 이때 경찰이 태국 남성을 발견하고 총을 쏜다. 혼란한 틈을 타 그녀는 아이와 함께 빠져나온다.

결말

유이화는 아이를 태국 시골에 사는 엄마에게 데려다준다. 그리고 그곳에서 머물게 된다.

그녀는 여전히 자신만의 달을 올려다본다.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을 자신의 달을 본다.

이윽고 누군가 다가오는 것을 느끼며 뒤돌아 보며 종이달은 마무리된다.

그녀가 경찰에 잡힌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오픈 결말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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